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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의 효능 및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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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만들 때 파프리카를 함께 넣어주면 샐러드가 훨씬 더 맛깔스럽게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서양 고추라고 부르는 피망과는 친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추는 맵지만 피망은 맛이 달아서 단 고추라고 합니다. 파프리카를 우리말로 하면 색을 입힌 단 고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피망에 비해 껍질이 좀 더 두껍고 크기도 약간 더 큽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파프리카와 피망을 같은 것으로 취급하고 서로 다른 식품으로 분류하지 않기도 합니다.

파프리카의 우리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프리카의 별명은 컬러 피망입니다. 색깔은 녹색, 노란색, 붉은색, 주황색, 보라색, 갈색, 회색 등 아주 다양합니다. 하나의 채소가 이렇게 다양한 색상을 가졌다는 것은 파프리카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파프리카는 여러가지 색이 혼합되어 섞여 있습니다. 파프리카의 이러한 다양한 색깔에 비해 피망은 붉은색 아니면 녹색으로 두 가지 종류의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단맛이 강합니다. 채소보다는 과일에 가까운 맛이며 씹히는 맛도 아삭아삭 합니다. 고추도 아삭아삭하게 씹히지만 고추처럼 매운맛은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100g당 비타민C 함유량은 녹색 피망보다 2배에서 3배 정도 많습니다. 녹색 피망의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54mg 정도이며 파프리카는 150mg 내외입니다. 또한 베타 카로틴은 붉은색 파프리카에는 3,335μg이 들어있고 주황색 파프리카에는 2,270μg이 들어있습니다. 녹색 피망에 들어있는 베타 카로틴은 100g당 385μg으로 녹색 피망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프리카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성분인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입니다. 발암 물질을 억제하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 산소를 제거합니다. 비타민C는 감기를 예방하고 피부 미용에 좋으며 건강한 세포를 만들어 줍니다. 식품 영양 전문가들은 파프리카를 하루에 1/6개 정도 먹거나 피망을 1개 먹으면 항산화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파프리카는 최근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단맛이 나면서도 열량은 100g당 11kcal에서 10kcal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프리카의 주요 요소인 베타 카로틴은 지방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잘 됩니다. 따라서 파프리카를 샐러드로 해서 먹거나 기름에 살짝 볶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베타 카로틴은 뜨거운 열을 가하면 거의 파괴되어 없어지기 때문에 파프리카를 끓이거나 삶지 않도록 합니다.

갈색 파프리카와 보라색 파프리카에는 암을 예방하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열에 약하기 때문에 열을 가하거나 끓이면 그 효력이 거의 없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프리카는 그냥 날 것으로 먹거나 레몬, 토마토, 사과 등과 함께 주스를 만들어 마십니다. 파프리카를 빵에 발라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치즈, 마늘, 소금, 올리브유를 파프리카와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서 잼처럼 빵에 발라 먹으면 됩니다. 잘게 채 썰어서 고추나 피망 대신에 잡채 또는 냉채 등에 넣어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소중한 영양소인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고 잘 보호된 상태로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점이나 마트에서 좋은 파프리카를 고를 때 팁이 있습니다. 겉에 흠집이 없고 껍질이 두꺼운 파프리카가 좋습니다. 윤기가 나고 골 사이 색깔이 변하지 않은 것을 고릅니다. 또한 꼭지는 마르지 않고 색이 선명한 파프리카를 골라야 합니다. 겉 모양은 약간 통통하고 반듯한 모양의 파프리카를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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