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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살 생선의 효능과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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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살 생선은 비린 맛이 적고 맛이 진하지 않아 느끼하지 않으며 먹을 때 개운합니다. 따라서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어린 아이들도 잘 먹는 식품입니다. 일반적으로 회를 먹을 때도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생선의 흰 살을 먹고 난 다음에 붉은 살 생선을 먹습니다. 혹시 붉은 살 생선을 먼저 먹었다면 생강을 같이 먹어 진한 맛을 씻어냅니다. 그리고 흰 살 생선 회를 먹으면 생선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흰 살 생선이 담백한 맛을 내는 이유는 흰 살 생선에는 지방이 적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흰 살 생선의 지방 함유량은 100g당 0.4g에서 2g 정도에 불과합니다. 붉은 살 생선의 100g당 지방 함유량이 4g에서 17g 정도인 것을 비교해 보면 흰 살 생선의 지방 함량이 훨씬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표적인 흰 살 생선인 대구, 복어, 조기, 명태 등의 생선에 함유된 지방 함량은 1g도 되지 않습니다. 흰 살 생선 중 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가자미조차도 1.8g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붉은 살 생선이 흰 살 생선에 비해 지방 함량이 많다고 해서 붉은 살 생선이 사람의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생선의 지방은 살의 색깔과 관계 없이 대부분 사람의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붉은 살 생선보다는 흰 살 생선을 추천합니다. 흰 살 생선의 열량이 붉은 살 생선의 열량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두 생선의 열량을 비교해 보면 흰 살 생선은 100g당 96kcal에서 104kcal 정도이며, 붉은 살 생선은 100g당 135kcal에서 240kcal 정도 됩니다. 붉은 살 생선의 열량이 흰 살 생선보다 두 배 정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유된 단백질 양은 두 생선 모두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흰 살 생선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5g에서 23g 정도이며, 붉은 살 생선은 18g에서 26g 정도로 서로 비슷한 수치입니다. 흰 살 생선은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단백질이 많아 소화 능력이 낮은 노인이나 어린이가 먹기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흰 살 생선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주는 타우린 성분이 아주 많이 들어있습니다. 타우린 성분은 소라, 오징어, 굴, 가리비, 바지락, 낙지 등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타우린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병, 뇌졸증, 고혈압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관지 천식이나 간 기능을 개선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흰 살 생선에는 많은 비타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붉은 살 생선보다 비타민D는 좀 적게 함유되어 있지만 빈혈 예방에 좋은 비타민B12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구의 간이나 아귀의 간에는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A는 시력 향상과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붉은 살 생선보다는 흰 살 생선을 먹어야 합니다. 흰 살 생선에는 알레르기를 발생 시키는 히스타민 등이 없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흰 살 생선을 잘 고르는 방법은 우선 살이 통통하고 쉽게 가시를 발라낼 수 있는 생선이 좋습니다. 요리할 때 흰 살 생선을 너무 오랫동안 익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장시간 열을 가하면 살이 단단해져 생선 고유의 맛이 사라지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상 적당한 시간과 적절한 불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치즈나 버터를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이것은 흰 살 생선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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